십리포해변은 인천에서 서남방 34km 떨어진 영흥도의 북쪽 해안에 위치한 자연의 해변으로, 길이 400m의 왕모래와 작은 자갈로 이루어진 특이한 지역이다.
해변 서쪽으로는 기암괴석이 길게 뻗어져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5,000m의 백사장과 주변에는 3백그루의 서어나무 군락지역으로 유명, 전국적으로 유일한 괴수목 지역으로 옹진군은 이를 보호하고 있다.
서어나무 숲은 겨울엔 방풍막이 되고 여름엔 `십리포 에어컨`이 된다. 바다를 바라보기 딱 좋은 모래밭엔 파라솔이 즐비하다.
특히 야간에는 수평선 너머로 아련히 인천의 휘황찬란한 조명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이루는 야경이 장관이다.
주위가 조용하며 가족동반에 여행이 적격. 해변의 총 규모는 52,000m로 백사장 1,200m 해 30,000m 수림지구 10,000m이며 편의시설이 골고루 갖춰져 있다.
식수와 샤워시설, 민박 모두 충분하다. 차를 끌고 해변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
여름이면 한시적으로 노래방 같은 위락시설이 생긴다. 119구급대도 있고 관리소가 따로 있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